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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축구

잉글랜드 체코와의 국가대표 축구 경기

2016년 6월

보기드물게 연달은 축구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벌써 6번째 경기인데 아직 내일도 축구가 1경기 남아 있다는 것이 기문도 미묘하고 색다르네요


관련글 보기 : 6월의 축구일정(클릭)


6월 1일 남자 성인 대표팀의 스페인전의 유럽 원정 이후로

6월 2일 남자 올림픽 대표팀의 나이지리아 초청 친선전

6월 3일 남자 u-18 잉글랜드 친선전

6월 4일  남자 올림픽 대표팀 온두라스 친선전

6월 5일 남자성인 대표팀의 체코 유럽원정

6월 6일 현재 진행중인 올림픽대표팀의 덴마크 친선전


6일이나 연석으로 즐겁게 축구를 봤는데도 내일

6월 7일 여자 성인 대표팀의 미얀아 친선전이 남아있네요


(u-18 잉글랜드전 이승우 선수의 페널트킥 골 세레모니)


6월 1일 스페인과의 유럼 원정 친선전을 6:1로 진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실망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이 스코어가 현재 세계적인 축구의 수준과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차이라는 자조적인 이야기까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사실 흔한 스코어는 아니며. 아시아의 자존심이라는 우리나라에게 어울리는 점수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전반전 나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치다

비록 상대팀이 였지만 다비드 실바선수의 정말 입이 떡 벌어 질 수 밖에 없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들어 간 이후 부터

급격하게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선수들의 연달은 실책과 비정상적으로 쉽게 무너지는 수비 벽 또한

평소의 우리의 모습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모습이였죠


다행스럽게도(?) 6월 1일 상처입은 우리의 마음을 그 다음날과 또 그다음 날

올림픽 대표팀과 u-18팀의 기분좋은 모습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u-18 선수들의 경기는 정말

말그대로 흥겹다 라고나 할까요


선수들이 잉글랜드라는 강적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죽음 없이 거세게 몰아치며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중계진도 시종일과 호탕하게 웃으며 중계를 하더군요



그 기세를 몰아 좋은 결과를 가져온

어제 5일 펼저진 성인대표팀의 체코전 승리는 여러의미로 뜻깊은 승리가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단순 점수 비교 때문에 무엇인가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체코는 유럽에서의 전통적 강호로 뽑히는 국가중 한 곳이며

현재 진행중인 유로 2016에서도 조1위를 확정 지은 팀 입니다


축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다들 들어보셨을 만한

체흐와 로시츠키 등이 소속된 국가이이죠.


체코는 원래 만만한 팀이 아니였으며 유럽 원정을 간 상태에서

체코에게 쉽지 않은 경기를 만들었음은 물론 경기까지 이기는 결과는

우리에겐 이번 유럽원정에서 얻은 값진 결과 중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 문제나 체코가 1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공세를 막는 입장이였다는 점. 우리의 라이벌 일본은 비록 불가리아를 홈을으로 부른 경기긴 하였지만

7:2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점들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이겠지만

충분히 많은 가능성을 봤으며 긍정적인 경험도 얻은 유럽원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수년간 새로운 축구 트렌드를 이끌며 최정상에 군림에 있던 스페인에게

평가전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도 못한 상태에서 졌다고

너무 비관적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u-18선수들의 덴마크전도 

문창진 선수의 골로 1골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전반이 마무리 됬네요


이정도면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 긍정적이지 않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