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축구는 정말 좋아하고 찾아보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MLB에 진출해서 활동하는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또 즐겁게 생각하며 스포츠 뉴스에 뜰떄마다
실시간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꼭 보곤 합니다.
먼저 어제 야구경기의 벤치클리어링과 관련된 영상입니다.
제목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좀 자극적이네요 ㅋㅋ
양팀을 분노하게 만든 벤치클리어링 그 시작과 끝은 강정호
2016년 9월 26일 어제 피츠버그와 워싱턴의 경기중 일어난 벤치클리어링과
그의 발단이 된 강정호 선수의 페이크 태그에 대해서 써보려고합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워싱턴 간판 외야수 하퍼는 큼지막한 3루타성 타구를 쳤고
피츠버그의 우익수가 3루로 달리는 하퍼를 보고 3루 송구를 했습니다.
여기서 피츠버그의 3루 수비를 보고있는 강정호 선수는
공이 정확하지않은(심지어 조금 샌 방향) 방향으로 날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받아서 태그할 듯한 동작(페이크테그)을 취합니다.
여유롭게(?) 들어오던 하퍼는 강정호의 페이크 태그동장을 보고 놀라 급하게 슬라이딩을 하는데
엉거추춤한 슬라이딩으로 손가락에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다음 회 강정호 선수는 고의적인 위협구를 당하고
이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음.. 먼저 이런말을 해도 될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첫번째는 강정호 선수를 위해 흥분해서 뛰어나와 싸워주는(?) 선수들을 보며
와.. 정말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구나.. 하는 왠지모를 뿌듯함과 함께
페이크 테그란 것이 그렇게 나쁜일인가 생각이 들어 찾아봤습니다.
먼저 페이크태그는 "다음 베이스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활용하는 플레이"로
이미 프로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플레이 이고
중계진 또한 3루 주루코치가 슬라이딩 신호를 주지 않았는데 급하게 슬라이딩을 한거라고 말해주네요
사실.. 3루에 있는 강정호 선수의 입장에선
어쩌면 팀의 승리를 위해 프로로써 당연히 할 수 있는 동작이라고 생각되구요
경기 후 강정호 선수의 인터뷰 영상인데
20홈런을 친 선수답지 않게 표정이 너무 좋지 않네요
5:6으로 팀이 지기도 했고 또 어찌됐든 자신이 한 선수를 다치게 해서 그런 걸까요
인터뷰중 현지언론도 문제의 장면 후 하퍼선수가 강정호 선수에게 뭐라고 하는 장면에 대해 물어보는데
욕을하긴 했지만 속으로 나도좀 미안하긴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통역사분 제대로 통역해주신거 맞나요?ㅋㅋㅋ.. 아닌가 나만 잘못 이해하는건가ㅋㅋ
경기 후 피츠버그의 허들감독 또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크태그는 야구경기에서 처음있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원활한 주루플레이를 도왔어야 할 3루 코치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을 했다고 합니다.
또다른 당사자인 하퍼선수는
Bryce Harper.
"First thought in my head was i tore my UCL again. In that moment you kind of want to punch the guy
ㅋㅋㅋ 음.. 한방 날리고 싶다 라네요
흠ㅋㅋㅋㅋ 하긴 또 본인 입장에선 속은것도 억울할텐데 다치기 까지 했으니 ㅋㅋㅋ
하지만 본인 책임을 괜히 화풀이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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