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횟집 특히 흔히 스끼다시라고 부르는
반찬이 잘 나오는 횟집을 찾아 이곳 저곳 많이 가봅니다.
어제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시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곳은 바로 우리집의 고정 횟집! 바로 탄도항 입니다.
우선 수도권에서 가까운 바닷가입니다 안산(상록수)에서
천천히 차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는데
공기 좋고 배경 좋고 기분 좋고 ㅎㅎ 보이시는 것은 풍력발전기인데
멀리있는 것을 핸드폰으로 줌을 땡겨 촬영하니 느낌이 잘 안사네요
실제로 가까이서보면 구웅~구웅 소리가 나고 크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어제는 지나가지 않았지만 탄도항에서 멀리 사진에 보이는 누에섬까지 길이 있으며
섬에는 등대도 있습니다.
섬 이름이 누에섬인 이유는 누에를 닮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등대에는 구경하실 수있는 시설이 준비 되어있고
시간을 잘 맞춰 가시면 정말 표현그대로
찰랑거리는 바다의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탄도항에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도 있습니다.
최근에 업그레이드 됐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안가봤네요
제가 봤던 것들은 안산의 과거 어촌 모습과 갯펄 생물등등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날이 좋아서 그런가
유치원 친구들이 단체로 와서 무엇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까르르까르르 웃음서 뭘 하는지 어찌나 궁금하던지ㅋㅋㅋ
주변에서 바닷가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수퍼도 있고 탄도어민복지관도 있네요
그리고 탄도항 입구에 간단한 카페도 있습니다
수산물직판장의 앞사진
뒷사진 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횟집입니다.
해당 건물의 1층에서 수산물 직판장이 있고 2층에서 회를 먹는 방식입니다.
자릿세는 따로 없으며 전체적인 틀은 다 같지만
각 매장마다 조~금씩 스끼다시 종류가 다른 정도입니다.
어제는 평일에 시간이 조금 일러서 그런가 한산했는데
시간 잘못 맞춰서 오면 그 넓은 주차장이 꽉꽉 차는 풍경이 흔합니다.
제가 어제 먹은 장소는 바로 여기!
작년인가.. 제작년에 생긴 야외 자리 입니다.
저 문이 열리는데 옆 창을 활짝 열고 회를 먹으니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1층에 들어가셔서 맘에드시는 가게에서 이야기를 하시면
2층이나 야외의 테이블에서 회를 먹을 수있습니다.
저는 농어를 먹었는데요
90000원 짜리 상입니다.
4명이서 먹으면 푸짐합니다.
키조개무침, 산낙지, 새우, 조개탕, 해삼, 멍게, 게불, 소라, 가리비가 기본 스끼다시로 나왔네요
특히 키조개 무침은 제가 항상 맨 처음 한입 먹는 반찬인데요
키조개 무침을 먹는순간 입맛이 딱 돌면서 먹방이 시작됩니다.
보통 평범한 동네의 시내 횟집 스키다시와는 차이가 나서
저는 여기 탄도항을 참 좋아합니다.
저에겐 차타고 오는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여기에 본메뉴의 농어회, 그리고 매운탕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요새는(6월)은 농어철이라고 하더라구요
농어가 통통하고 살이 꼬들꼬들 맛있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매운탕이죠 저는 이 매운탕을 너무 좋아합니다
면사리를 넣고 한번 푹 끓인 후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아무리 회로 배가 불러도 한공기가 뚝딱입니다.
그리고 매운탕을 시키면 나오는 알타리 김치와 갓김치인데요
매운탕과 밥과 같이먹으면 한접시 더 달라고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맛있고 푸짐한 집들이 많은데 나름 저희는 몇번의 경험끝에
몇년째 단골로 이용하는 집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은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봤더니 식사류에 보이는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낙지도 통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회를 먹고 있는데 활짝 연 문의 풍경으로 보이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갈매기 사이에 둘러 쌓인 아이의 모습ㅋㅋ
참! 그러고보니 갈매기이 사람들이 회먹고 있으면 꽥꽥 거리고 좀 달라고 서성입니다
하나 던져줘보려 해도 하도 많아서 함부로 주기 겁나더라구요
만약 제가 먹은 음식점을 추천받으시고 싶으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비밀댓글로 조~용히 알려드릴께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일수 있으니까요 ㅎㅎ
아무튼 수도권 근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
글을 즐겁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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